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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는

에덴촌 2024. 2. 16. 18:12

한 꿈을 꾸었다.(24년 2월 5일)

나와 남편이 쉬고 있는 우리 아파트,

출입구 쪽 반투명 유리로 된 중문너머로

사람 그림자 셋이 일렁이는 게 보였다.

(귀신이 들어왔을 때도 울집에 도둑이 들었나?

갸우뚱할 정도로...그렇게 들어왔었다고 했지)

 

나는 저들이 우리집에

"무슨 판매 같은 걸 하려고 찾아왔나?" 

여기며 중문을 열어주면서 들어오라고 했다.

그런데 그 세명의 동창은 집안으로 들어왔다가 

깜짝 놀란듯, 도로 허겁지겁 나가버렸다.

 

"왜 들어오려다 말고 도로  나가냐?"

내가 묻자  그들은

"내 옆에 두 사람이 지키고 있는데 무섭다."

고 했다.  나는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

"이분들은 나를 지키는 자들" 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쁜 목적으로 찾아오지 않았다면

무서울 일이 없을텐데...이상하네" 

속으로 혼자 생각하는 꿈이었다.

 

나는 꿈으로써는 실제계의 움직임을 포착하지만 

에고의 나, 작은 두뇌의 나로써는 잘모르는 일이다

누가 나를 지켜주고 있는지 아닌지...

무슨 일이 일어나려다 말았는지... 예고편인지,

정확히는 모른다. 내 에고는 다만 누군가 나를  

지켜주신다는 걸, 간혹 강하게 느끼는 정도다.

 

(※ 예지몽이나 영적인 사실에 대한 꿈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 공간 =집이나

직장, 혹은 마당에서 ■ 마치 현실처럼 만남이

일어나거나 사건이 전개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영적인 사실이 아니거나 예지몽이 아닌, 

잠재의식이 활동하는 일반적인 꿈은 그저 

의식의 흐름대로 아무렇게나 흘러가기 때문에

꿈속의 장소도, 꿈의 내용도 중구난방입니다.

영적 사실에 대해 현시하는 꿈은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더 잘 압니다.

또 영혼 깊이 각인되는 사실이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의 검증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23.년 3월  어느날의  일기]

내가 만든 길냥이 급식소가 계속 파괴되고 있다.

사료는 나 보란듯이 땅바닥에 흩어져 있고

급식통은 발로 야무지게 밟아 못쓰게 해두었다.

 

그날 저녁 그 놈이 길냥이 밥그릇을

부수고 사료를 계속 패대기 쳐버리던

그 놈이 아닐까? 싶은데,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다.

경찰서에 전화해서 현장 CCTV  좀 확인해

줄수 없냐고 해도, 자기들은 그럴 수 없다한다.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 고소하라고만 조언한다.

 

어둑한 저녁에 길 위, 펜스 윗쪽에 숨어있던 그놈이

갑자기 바로 내 앞에 뛰어내리다 나뒹굴었다. 나는

깜짝 놀랐지만, 그저 우연한 사고인 줄로만 알았다.

많이 다친 것 같아서 무의식적으로 도와주려 했는데,

그 순간! 이상한 느낌~  쌔~한 느낌이 들었고

나는 곧바로 뒷걸음질 치면서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놈이 있었던 곳은 사람 다니는 길이 아니었고

사람이 있을만한 곳도 아니었다.  왜 하필, 

CCTV가 비출 수 없는 으슥한 곳에 숨어있다가

무방비 상태로 걸어가던 내 앞에서 하필, 그 순간

갑자기 뛰어내렸을까?  찰나의 의문과 함께

"비상상황"이라는 위험신호가 뇌리를 번쩍 스쳤다.

그놈은 내 앞에 뛰어내리다가 착지에  실패했고

넘어지면서 쿵!!! 소리와 함께 악!! 비명소리가 났다.

그리고 일어나더니 절뚝거리면서도

계속 나를 따라왔다.

 

그날 따라 그 골목길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

좌우로 둘러봐도 사람 한명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코너길을 돌면서 허겁지겁 도망가는데

갑자기 어디서 애기 우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절뚝거리며 따라오던 그놈은 

바람처럼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이 주변에, 계속 보채고 울기만 하는 아이를

달래려고 애를 업고 나온 애기 엄마가 있나보다.

"휴~다행이다. 사람이 있다"고  속으로 환호하며

여기 저기 둘러보니, 그놈도 사라지고 없었지만,

애기 업은 아줌마 역시, 그 어디에도 없었다.

텅 빈 골목길, 나는 다시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차 밑으로 몸을 구부려 

찾아보니 길냥이 한마리가 그날 따라 

고양이 답지않은 특이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울고 있는 애기처럼, 좀 전까지

쉬지도 않고 계속 응애 응애~ 울어댔던

바로 그  목소리의 주인공인 걸 알 수 있었다.

나도 처음 듣는 소리라서,  가슴이 콩닥거리고 숨을

몰아쉬는 와중에서도, 신기하고 반가운 마음이 앞섯다.

"어떻게 소리를 그런 식으로 낼 수가 있는거지?

정말 신기하네. 진짜 (사람)아기인 줄 알았네" 

간식을 챙겨주면서  안도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때도 나는,  예전에 도와주실 때 처럼 

감사의 기도, 가사의 마음을 전했다.

"천사님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놈이 떨어지면서 넘어 질 때 

아무것도 없는 공중에서 뭔가에 걸린듯, 허우적~

헛발질을 하느라 착지하지 못하고 넘어진 것 같은데,

혹시... 그놈 다리를 걸어서 넘어 뜨리신건가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네요 ㅎ~♡

뭔가에 걸려 떨어지는 이상한 모양새였어요.

그놈도 크게 놀라서 당황해 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고양이 우는 소리가 압권이었습니다ㅋ~

울며 칭얼대는 아이인 줄, 저까지 속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 다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 후로는 호신장비를 갖고 다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그 놈은 다쳤는지, 혹은 안좋은 일이 생겼는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코빼기도 안보이고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들은, 이세상의 차원과 다른

저세상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악령에 의한 최후는 비참하기 그지없다.

반대로  빛의 천사가 지도하고 보호하고 있을 때는

우리의 육체는 경쾌하고 마음도 편안하다."

ㅡ다카하시 신지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불경기인 요즘, 특히나 사기치려는

놈들이 여기 저기에  바글바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속아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전화나 문자나 카톡도 주의하시고, 

사기꾼들의 미끼와 마수에 당하지 않도록 

아래 영상들을 참고해 주세요.

 

주식, 리딩방에서 돈을 잃어가는 과정

https://youtu.be/mVXP51wmcaE?si=bPF_ejBjlYas-28O

 

신종 비대면 사기

그들이 사기의 덫에 빠진 이유

https://www.youtube.com/live/r1DpVsilieE?si=x_WZSu5rP2t_Pmbs

 

이름도 사진도 가짜였다.

수익 3배 미끼에 노후자금 탈탈 털렸다.

고령층 노린 주식투자 사기 

https://www.youtube.com/live/HBKsZpMCuWo?si=pL6cj9umqqcRzf2q 

 

투자사기 피해자들의 피눈물

https://youtu.be/4mJh7KYm3qg?si=aobCRTT7h6bdsG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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