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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阿修羅] 전쟁터

에덴촌 2022. 4. 22. 16:56

아수라 [阿修羅] 전쟁터

(1) 진리는 교세나 세도에 있지 않습니다.

지지하는(모여 드는) 신도의

숫자로  진리가 정해지지 않습니다.

누가 더 크냐?

누가 더 많으냐?

누가 더 강하냐?

군사 많은 쪽, 힘이 우세한 쪽에

하나님이 있고 하나님의 뜻이 

있을 꺼라는 믿음은 

에고의 착각이요 고집일 뿐입니다.

 

누가 더 옳으냐? 하는 

다툼은 진리의  영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2) 진리의 영은 

교리에 갇히지 않습니다.

교리로 영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교리로써 영을 알 수는 없습니다.

교리는 듣는 것, 배우는 것이지

깨닫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리를 잣대로  자신들이

정경이나 표준이라고 하는 것은 

그저 에고가 쌓아올린 자만이요,

지식의 모래성일 뿐입니다.

 

그것은 2차원 시각(개미의 시각)으로 

3차원 시각(사람의 시각)을 평면에

조각 조각 붙여가며 설명하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  자기 시각(관점)으로  신을 바라보고 

(성경을 쓰고. 가르치고, 교리화했습니다)

인간 수준으로 신을  끌어내려 버렸습니다.

물질 세상의 가치로 신을 재단합니다.

그래서 진리의 실상이 왜곡되고 비틀리며

본질이 짜집기되고 편집될 수 밖에

없는, 한계안에 있음을 통찰해야 합니다.

 

교리로써 진리를 믿는 것은

육신에 속한 것으로써

영에 속한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영은 크고 무한하며 영원한데

작고 유한하며 찰나적인 육이

이것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겠습니까?

다만 모든 것을 

욕심없는 사랑으로 행할 수 있다면

진리와 영,(하나님)의 최측근이 되겠죠.

사랑보다 더 큰 교리는 없고

사랑보다 더 큰 진리는 없으며

사랑보다 더 확실한 하나님의 뜻은 없습니다. 

종교도 없고 일자무식이라도 

사랑이 충만한 사람이라면

성경 지식이 많고 교리로 무장하고,

자기 믿음(고집. 아집. 선입견. 신념) 충만한

사람보다 훨씬 더 차원이 높은 사람이며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분리분쟁이 본질인 에고,

그 에고가 규정한 교리로써  

하나님의 뜻과 의를 주장하게 되는데

이것은 예외없이 늘 항상

분리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것은 결코 예외가 없습니다.

전쟁을 쉬고 잠잠할 때조차

언제든 기회만 되면 또다시 전쟁의 불씨를

숨기고 있는 잠정적 휴전상태일 뿐입니다.

 

매 설교시간마다 분리를 말하게 되고,

싸우는 영, 분쟁하는 마음을 심어줍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교회당마다  교주가 생겨나게 되고 

모든 신도 에고들은 자기가 인식하는 것만

진리로 맹신하며 배타적인 사람이 됩니다.

 

남에 대해 배타적이고

타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고

동성애자에 대해 배타적이고

다른 의견에 대해 배타적입니다.

그리하여 결론은 죽을 때까지

"내가 옳으니 니가 그르니..."하는

끝없는 싸움만 하게 됩니다.  교리로 볼 때.

하나님은 우리편이고 내편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편이고 내 말이 진리라는 겁니다.

 

육에 속한 신도들은 우왕좌왕 합니다.

그들 아수라 [阿修羅] 전쟁터에서

 아수라의 뜻/싸움을 일삼는 나쁜 귀신ㅡ

부인:  B측이 진리같고 A쪽은 아닌 것 같은데

남편:  그러다 A목사측이 진짜

하나님의 뜻이면 어떡해? 우라 폭망하자너.

하는 대화까지 목격했습니다.

 

힘과 세도로 윽박지르는 A측 목사들

성구나 교리로, 쏘아대는 B측 목사들

바야흐로 춘추전국 시대를 연상케 합니다.

ㅡ예수 그리스도의 향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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