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죠?
저는 제 간증을 말해 버리면 마치 꽁꽁
감춰두고 싶었던 나만의 보물을 하나
공개하면서 남에게 줘 버리는 것 같은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한 꿈을 꾸었다.
나와 많은 사람들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다들 화장하느라 분주하다.
나도 화장을 하고 있었는데 립스틱은 삐뚤~
얼굴 바탕까지 아이가 잘못 칠하기라도 한 듯.
누가 봐도 어설픈 왕초보 화장이었다.
입가로 삐져나온 립스틱을 닦아내면서
"어때? 나 미스코리아, 될 것 같지 않아?"
물었더니 누군가가 아주 청아한 목소리로
단호하게 "아니~~~~!"
라고 대답해 주었다 ㅋ~
그 말을 듣고서 나는 "하긴...
내가 이런 대회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상황이긴 하지~"
맘 속으로 생각하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그 청아한 목소리는
■ "마음이 미스 코리아다~" 라고 했다.
"마음이 미스-코리아라고?"
꿈에서 번쩍 깨어난 나는
"왜 마음이 미스 코리아" 라고 하지?
의문스러워 혼자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어제 남편과 함께, -팍팍한 일상을 살고 계시는
한 부부를- 힐링시켜드리고 싶어 양평으로 초대해,
좋은 음식점에서 맛난 걸 대접해드리고, 함께
5일장에서 시장을 보면서 우리가 다 계산해 드렸다.
또 집에서 미리 준비해 간, 내가 직접 키운
다육이 두박스까지 함께 선물한 일이 생각났다.
그 몇일 전에는 내가 사는 지역에 일이 있어
겸사겸사 내게 찾아온 친구에게,
값비싸고 맛난 걸 대접하고, 친정 엄마가
시집간 딸 챙기듯 이것저것 박스로 싸서 보냈다.
친구가 오기 하루 전에는 빨간고기 매운탕을
큰 찜통에 넉넉하게 많이 끓여서
옆집. 윗집, 아랫집, 갖다드리고 나눠 먹었던
일들이 하나 하나씩 스쳐 지나갔다.
나는 무릎을 탁 치면서
아! 그래서 마음이 미스코리아라고 하셨구나.
단지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한 일일뿐...
나는 그런 일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주님께서는 다 보시고
꿈을 통해 칭찬을 해 주셨구나.
"마음이 미스코리아다" 라고...
마치 나의 좋은 친구인냥...
ㅡ예수 그리스도의 향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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