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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사로잡히지 말라

에덴촌 2022. 7. 26. 19:46

현재든 미래든 어떤 종교적 권위도

자신을 알게 해주지는 못한다.

그리고 ■자기를 알지 못하면,

무지와 슬픔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도 불가능하다. 

성직자의 권위는 우리를 핵심적인 문제,

즉 우리 내면의 갈등으로부터

오히려 우리를 멀어지게 만든다.

(추종하고 휘둘리고 눈치보고 섬기기로

경쟁하느라 자기 내면을 성찰할 수도 없고

참된 진실을 꿰뚫어 알 수도 없다 

 

■ 자기를 아는 것은  분명

하나의 과정이지 끝은 아니다.

자신을 알려면 자신의 행위

속에서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한다.

어떤 일에 자신이 반응하는 방식과

반응의 본질을 깨닫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각성된 정신과

♡예리한 인식이 필요하다.

 

내가 변화하면 세계도 변한다.

마음에 티가 없을 때만 고요해 질 수 있다.

대부분의  종교생활은

마음을 번잡하게 하거나 왜곡시킨다.

 

'자기를 안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생각, 모든 기분, 모든 말,

모든 느낌 등  마음의 모든 움직임을

스스로 자각하고 안다는 의미다.

 

사람이 어떤 고정된 믿음과 선입견을 갖고

사실에 접근하면 성령의 움직임이

방해를 받고 차단되어 버리며, 사실상

고차원에 대한 배움이 불가능해진다.

 

자기 자신이  되지 않고

무언가가 된다는 것은

곧 투쟁과 고통을 의미한다.

무언가가 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끊임없는 투쟁이다.

 

매일의 삶 속에서 나의  태도,

-탐욕스럽게 먹는 것, 

사람들을 대하는 거친 태도,

자만심, 오만, 추잡한 버릇이나 생각을

■스스로 주시하면 이 관함으로 인해

나의 실제 모습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 매일의 삶 속에서 나의 어리석음이

드러날 때, 부족한 모습,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다면

ㅡ 예를 들어

내가 권력자나 부자나 유명인에게는 

낮은 자세로 굽신거리면서

아랫 사람, 안믿는 자, 가난한 자들을

대할 때는 완전히 다른 마음이나 태도

를 가진 것을 스스로  주시한다면 ㅡ

바로 주시하는 그 높은 의식(영)으로 인해

에고의 그 어리석음은 없어질  것이다

 

우리의 정신이 맹신에 빠져있거나

거짓에 세뇌되어 혼란에 빠져있다면 

결코 진실을 발견할 수 없다.

무지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영적인 각성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 정신이 아직  깨어나지 못한

습관적 상태에서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은

공허하고 의미도 없는 일이다.

 

믿음, 신앙,  관념,  이념, 생각,

사람,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거짓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거짓을 볼 수 있을 때  진실이 찾아오며

 참된 기쁨과 행복도 생겨난다.

 

진리는

나를 제한하고 억압하며 얽매는

과거의 것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유전이나 환경이나 종교의 관습과 습관)

매 순간  모든 것을 

새로이 맞이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로부터 주입되어 굳어진 관념의

영향들이 나와 실재(참된 진실)사이에서

장애물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릇은 깨끗한 그릇으로 

비어있을 때만 쓸모가 있다.

 

마찬가지로 믿음, 교리, 주의, 주장, 성구로

가득  차 있는 마음은 사실 비창조적이다.

그것은 무언가를 계속 반복하거나

강화하는  마음에 지나지 않는다.

 

 진리는,  믿음이 아니라

오직 자유를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다.

■종교의 믿음이라는 것은

사람이 생각하는 신의 모습과

구원이나 진리의 모습을 에고로

투사시킨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외롭고 공허해지면 어쩌나...

다다르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성공, 성취하지 못하면 어쩌나...

중요한 존재가 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그토록 간절하고 탐욕스럽게

종교적 교의와 믿음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자신과 동일시하고 있는 믿음들이

사라져버리면, 우리의 마음은 

■믿음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된다.

 

경전(성서)를 읽고 인용하는 것은

분명 무디고 둔탁한 정신이다.

그들은 지식이나 경전에 갇혀있거나

누군가가 한 말들에 갇혀있다.

 

그들은 교리를 따르고 계율을 지키기

때문에, 풍요롭고 충만하고 강처럼 흘러

넘쳐야 함에도, 오히려 그 마음이

좁고 무디고 강퍅하고 지쳐있게 된다.

배타적이고 독선적이며 오만하게 된다.

(명령과 복종체계=마음이 무뎌진다.)

그러나

스스로가 용기있게 사실에 직면할 수 있는

영적 에너지, 신성을 자유롭게 풀어주면

참된 영적인 실재와 상반되는 거짓들,

가식이나 모순을 단칼에 제거해 버릴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의 마음이 모순이라는

특이한 틀에 갇혀있다.

사실은 이것을 하고 싶어하면서도

전혀 다른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 안의 신성을 풀어놓으면

상반되는 모든 갈등도 제거해 버릴 수 있고

마음은 실재와 실재를 이해하는 일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게 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특정한 방식으로 느끼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자신이 특정한 궤적을 따라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행위의 동기가 무엇인지를 자각해야 한다.

 

하지만 마음이

믿음이나 에고에 사로잡혀 있다면,

마음은 언제나 과거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의식은 과거이기 때문이다.

의식의 표면 뿐만 아니라

의식의 가장 깊은 차원인

무의식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트라우마도 모두 과거다.

깨어있음으로써 우리는

과거가 생각나면 관찰자 시점으로

과거를 주시하되,  

그것에 사로잡혀서는 안된다.

 

과거에 사로잡히지 말라

ㅡ지두 크리슈나무르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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