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음의 대상이 된 어느 목사의 영혼
그 영혼은 이 세상에 살았을 때
매우 유명했던 인물이었다.
한 사람은 존경을 받았던 유명목사였고,
다른 사람은 용감한 장군이었다.
그러나 영계에 와서는
모든 영혼들의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여기서는 편의상 용감한 군인은 생략하겠습니다)
목사는 영계에서도
세상에 살았을 때처럼 열렬히 설교를 하고
영혼들에게 덕(德)있는
훌륭한 신앙생활을 대해 설교하면서 다녔다.
목사는 자기의 설교를 언제나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하였다.
"너희들 죄 많은 영혼들아.
내가 말하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생활을 실천해야 한다.
그러면 너희들은 용서를 받고 구원을 받으리라.”
그는 계속해서 설교를 했다.
"지금 영계에 와 있는 영혼들은
원래 죄 많은 인간으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있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올바른 삶을 살지 않았다.
그리하여 인간이었을 때에 너희들은
원죄와 자범죄, 속죄하는 일을 게을리 했다.
그래서 이제 이 낮은 차원의 영계에 들어온 것이며
(해처럼 밝고 빛나는) 천국으로 갈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회개하는 것은 지금도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므로 이제라도 용서해 주신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내가 영계에서 설교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좋은 믿음생활을 하자.
그러면 너희들도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진리를 전하기 위해서
특히 하나님에 의해서 이 (낮은) 영계로
파견된 하나님의 종이요, 그의 사자인 것이다."
그러나 영계에서는 미안하게도
그 목사의 가르침을 듣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이것을 슬퍼하고 탄식하더니
다음과 같이 위협을 하였다.
"너희들은 내가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갖지 못한 자들이다.
너희가 내 말을 듣고 회개하지 않는다면
너희들은 반드시 그 죄값을 받으리라.”
또 그는 (아스트랄계)산맥 근처에 있는
영의 단체에게 설교하되,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따르려 하지 않을 때에는
그 산맥을 멀지 않아 그의 기도의 힘으로 무너지게 하여
영혼들에게 벌을 내리겠다고 그들을 위협했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영계의 태양을 향해서
"영류의 힘을 내게 내려 주소서,
산을 허물고 물을 넘치게 하여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영혼들에게
벌을 내려 주소서" 하고 기도를 하였다.
(중략)
인간이 죽은 후에 영혼으로 존재하는 것은
가장 근본적인 것, 즉 그 인간의 참다운
성품으로서의 마음, 영적인 인격이다.
영계에 있어서는 그 때문에 영적인-인격의
높고 낮음이라든가,
참다운 의미에서의 이성의 고저(高低)라든가
하는 것 외에는... 영격(靈格)을 규정하는
기준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영들은
그 영의 본연의 특성과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영으로서의 삶을 살게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으로 있었을 때의 기억도
참다운 영적-심부(深部), 즉 마음 속 깊은 곳에
새겨진 것 밖에는, 남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죽으면 직분, 지위, 돈. 명예 등, 겉껍데기는 벗겨진다)
목사의 경우는 교회의 목사로서의
지위나 입장이 인간 세상에 있었을 때에는,
신도들에게 권위로서 통용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의 설교를 귀담아 듣었을 것이다.
그렇게 신도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기억이
영계에 들어온 후에도 그 영혼에 깊이 각인되었다.
그것은 그가 물질 세상에 있었을 때에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기를 좋아했고,
그것이 그의 영혼 깊은 곳까지 깊이
물들고 침투할 정도였음에 틀림없다.
그래서 영계에 들어와서도
그 기억과 습성이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정령계(아스트랄계)의 설명에서 말한 것처럼
정령계에 있어서 까지도
인간계에 있을 때 갖고 있었던 모습을
영혼들은 차차 버리게 되고
그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데,
하물며 영계에 있어서는 세상에서 가졌던
감투나 직위, 직분같은 외면적인 것은
아무런 가치도 갖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는 이 밖에도 역사상에 저명한 인물 ,
다시 말하면 세상에 있을 때에는
나름 덕망이 높은 사람이라든가,
훌륭한 지식을 갖고 있다든가, 하여
모두 다 높이 평가를 받았던 사람들이었지만
영혼들에게는 경멸을 받고 있는 예를 몇 번 들었다.
그들은 예외 없이 외면적인 (성경)지식이나
(신학) 지식등, 잘못된 관념과 신념에 사로잡혀
■ 영적인 마음의 창, 여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의
교만과 아집(我執)에 빠져있는 불행한 자들이었다.
이러한 겉모습, 겉직분, 겉치레의 사람들보다는
(오히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름없는 자일지라도)
"마음이 순전하고 올곧은 사람” 들이
영계에서는 훨씬 더 크게 깨닫고,
참된 지성과 이성 면에서 영격이
● 뛰어난 영으로서 상위의 세계로 가게 된다.
※ 올곧다 뜻/바르고 곧다.
(즉 ㅡ"마음이 순전하고 올곧은 사람” 들이
훨씬 더 크게, 더 온전하게,
진리를 참으로 깨닫는 자들이 되며,
더 나은 지성과 이성=>영성을 갖추게 됨으로써
뛰어난 영혼으로서 상위의 영계로 가게 된다."
ㅡ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요컨대 마음이 순전하고 올곧은 사람들이
어떤 지식(교리)과 직분을 앞세우면서
"내가 주의 종이다""내가 선지자다." 자고하며
중심이 거만한 자들보다, 진리를 먼저 깨닫고
더 나은 천상계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순전하고 올곧은 사람들은, 마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와도 같습니다.
가는 데 마다 (잔치)상석에 앉아 뺀질뺀질
위세나 떨고, 모세의 자리에 앉아 대접받고
섬김을 받는 바리새-삯꾼들과는 정반대인 사람입니다.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태18: 3)
이 세상에서 큰 소리치며 뭐라된 된 냥 하는 자들이
저 세상에 가서, 자기 습관대로 똑같이 하다가는
모든 자들에게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나는 영계를 보았다/스웨덴보그ㅡ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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