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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소울메이트란

에덴촌 2022. 6. 23. 21:28

그대는 그대의 남편이나 아내가

불만스러울지도 모른다.

그대와는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대의 ‘영적인’ 깨달음을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방해가 되고 손해만 끼치는

짝꿍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대는 은밀하게,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대와 잘맞는 짝을 찾아야겠다는

열망을 품고, 당신의 이상형에

더 가까운 사람을 찾아 헤맬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대는 알아야 한다.

어떻게 한다해도 그대는

 자신의 개성으로부터는

한 발짝도 도망칠 수가 없다는 것을.

그대의 내면을 울리는 ‘나의 목소리’에

깨어나기 전까지는, 그대는 ‘영적인’ 짝을

찾겠다는 이기적인 갈망 속에서,

마음이 연출하는 망상 속을 헤매면서,

힘겨운 짝 찾기를

하염없이 계속해야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대 나름대로의 잣대를 발휘하여

찾아 낸 마음에 드는 짝은, 그대의

개인적인 자존심을 살찌워 줄 뿐이고,

‘영적인’ 힘을 구하는 그대의 

이기적인 욕망을 키워 줄 뿐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뭐든지 다 맞춰주는 짝은 마치 간신과

같아서 나로하여금 폭군이 되게 할 수있다)

 

마찬가지로, 그대가 아직

‘나의 초자아적 사랑’의 의식 안에서

살고 있지 못할 동안에는,

사랑스럽고 믿음이 가고 온순한 짝은

이기심과 자만심만을 북돋워 줄 것이다.

 

반면, 

의심 많고 잔소리 많고 폭군 같은 짝은

그대에게 아직은 필요한,

■영혼의 수행처를 제공해 줄 것이다.

(악처로 유명한 크산디페  덕분에 

소크라테스는 성자가 될 수 있었다)

 

그대는 아는가?

그대의 진정한 소울 메이트는,

‘그대의 참 자아’라는 사실을...

 

이상형은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당신의 이상형은

누군가 다른 사람, 다른 개성이라는

외부에서가 아니라, 오직 내면에만,

그대의 ‘신성한 반려자’ 는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나다.

그대의 ‘더 높은’, 불멸의 ‘참 자아’이다.

 

밖에서부터 사랑과 연민을,

영적인 도움을 찾는 일을

그만 그칠 때가 올 것이다.

그래서 내면의 ‘나’에게로

전적으로 방향 전환을 하면,

불완전해 보였던 것들이 모두 사라지리라.

그리하여 그대는 새롭게 만난

이 ‘내면의 짝’ 안에서, 에고를 넘어선

사랑의 반영만을 보게 될 것이다.

 

그대는 아직 이것을 믿지 못할 수도 있다.

그대는 여전히 의문에 사로잡혀 있다.

과연 내가, 나의 참다운 자아가,

내가 서 있는 여기 이 자리와 

내가 서 있는 이 환경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이 있단 말인가?

‘참나가’, 나를 위하여,

나의 현재 짝(배우자를) 선택했단 말인가?

 

물론 그것도 좋다. 

모든 것이 명백해질 때까지는

그렇게 의문을 품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기억하라.

그대가 ‘참나’에게로 고개를 돌려,

신뢰로써 도움을 청하기만 하면,

나는 내면에서부터 더 많은 것들을

‘직접’, 분명하게 알려 줄 것이다.

 

그대의 신성한 자아가

그대를 여기에 놔두지 않았다면,

그대는 왜 여기에 있겠는가?

그대의 참다운 자아가

그대에게 짝을 제공해 주지 않았다면,

그대는 어떻게

그대의 짝을 만나게 되겠는가?

 

생각하라!

나는, ‘모든 것’이며 ‘완전한 하나’인

나(I Am)는, 결코 실수하는 법이 없나니.

 

무엇이, 누가,

이 특별한 사람을 선택하게 했는가?

지금 여기 이 삶의 자리로

그대를 데려온 것은 누구인가?

누가 그대를 모든 나라 중

하필이면 이 나라에서,

세계의 숱한 도시 중

하필이면 이 도시에서,

하필이면 이 시대에 태어나게 했는가?

어찌하여 다른 도시가 아니고,

백 년 후가 아닌가?

 

그대는 다른 사람들의 견해에 이끌려,

어딘가에서 ‘소울 메이트’가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젠 찾기를 그만두라.

왜냐하면, ‘소울 메이트’는

다른 누군가의 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 자신의 ‘영혼’ 안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대 안에서

완성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내면의 ‘나’에 대한 감각뿐이기 때문이다.

그대 안의 ‘나’는, ‘나’를 알아주고

표현해 주기를 목청 높여 외치고 있다.

그대는 자신의 ‘신성한 반려자’,

그대의 ‘영적인’ 부분, 그대의 다른 반쪽인

‘I Am’하고만, 결합되어야 한다.

그대가 이 지상에 내려오게 된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위해서는.. .

 

조셉 베너/내 안의 나

(12, 소울메이트에 대하여)중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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