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제 가까운 지인 중에
알콜중독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직장에서, 혹은 영업 연장선에서
자신도 모르게 알콜에 중독된 듯 했고
간에 문제가 생겨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 사람은 술을 즐기는 수준에서
한 두잔 하던 음주였지만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지 못하고 폭주함으로 알콜 중독으로 이어져
결국 전문 수용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약은 호기심에서 주로 시작합니다만
마약 중독이 되면 결과는 비참해집니다.
값비싼 룸싸롱 같은 곳에서, 영업적 전략으로
마약을 술에 조금씩 탄다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술을 마시면 집에서 마시는 것보다
더 기분이 황홀하고 창녀들과 환락을 즐기므로
자신도 모르게 계속 그곳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연예인들, 정치인들 돈 많은 재벌2세들이
그런 함정에 쉽게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다 협박이나 폭로로 나락가게 되는데
그렇게 줄줄이 엮여있는 자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망하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이 모르게 속았고
그들 모두 중독자, 희생자일 뿐임을 알게 됩니다.
성적 쾌락을 추구하다가 먹고 먹히는 환락가의
먹이사슬, 덫에 빠져 망하는 자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종교중독 역시, 열광과 집착, 자기만족과
자기 도취라는 도파민 중독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깊이 빠지고 더 많이 열광하며 바치는 자에게는
공개적으로 칭찬해주거나 더 높은 레벨과 같은
더 중직의 감투를 씌워주는 방식으로
나름의 성취감을 충족시켜 줌으로써
종교 중독을 더 공고히 유지하려 합니다.
종교 중독은 주일이나 안식일,
어느 하루라도 예배당에 못 나가면
큰 일 나는 줄 압니다. 교주나 삯꾼 조직에
십일조나 헌금을 안내면 무언가 불안, 찝찝하고
사고가 나거나 받을 복을 못받게 된다고
여긴다면... 그것은 종교중독 말기 증세입니다.
종교생활, 종교활동에 특히 유별나고
극성맞은 사람 중에서 오히려 악인이 많습니다.
그러나 인간과 가까이 교감할 수 있는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일에 진심인
사람중에는 악인이 드뭅니다.
그도 그럴것이 종교중독은 단지
종교적 탐욕과 영적 탐욕, 교만의 발로일 뿐이지만
생명을 사랑하는 것은 욕심없이 사랑하면서 그저
베푸는 것에서 느끼는 행복이 전부인 까닭입니다.
그러나 신자가
간절한 기도를 안한지 오래되어서 불안하거나
묵상, 명상을 안했기 때문에 불안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언행을 했기 때문에 불안하다면
그것은 건강한 영적 신호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세상 자랑 이라는 자랑중독에 빠져 있습니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불쑥 튀어 오릅니다.
그리고 자랑할 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자랑을 늘어놓을 때, 도파민이 분비된다는 겁니다.
내 자랑. 자식자랑. 손자손녀 자랑, 명품자랑.
SNS에 모든 것을 다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자랑 중독이 나쁜 것은
듣고 보는 사람들이 자신과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 자랑하는 사람은 기분이 좋아서 떠들지만
듣는 사람은 반대로 기분이 나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자랑을 하고 싶다면
자신의 부족함을 자랑하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고 공감이 가며 은혜스럽습니다.
자랑중독이나 말많은 중독 상태를
스스로 금방 알아차린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또 알아차린다고 해도 자랑중독을 개선하기는
더 더욱 어렵고 쉽지 않는 일입니다.
어느 순간 보면, 또 다시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하면서 흐뭇해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세상 자랑 다 버렸네~하는 찬송가 가사처럼
오직 그리스도 의식에 집중하면서
깨어있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진정한 영적 성장이나 참된 영적 승리는
열렬한 종교생활이나 다른 곳에 있는 것이나,
남들에게나 주변에,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의식 상태를 자각하는 것이고
그런 자신을 뛰어넘는 것이라는 것을
깊이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알콜중독, 마약중독, 종교중독, 자랑중독,
섹스중독. 니코틴중독. 게임중독, 유튜브중독,
운동중독 등등 참으로 다양한 중독이 있습니다.
중독 상태를 자각하지 못하거나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지 못하면
중독딱지가 붙게 되는데 중독은
우리의 인생을 좀 먹고, 돈을 뺏고
마음을 뺏고, 결국 영혼까지 점령해 버립니다.
자신을 성찰하여 하나님의 온전하심같이
더 완전하고 온전하게 되는 것보다
더 나은 구원이나 종교는 없습니다
직위의 높고 낮음이나
부와 명예의 있고 없음에 집착하지 말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바라보고 추구하면서 자랑하기를 즐기거나
스스로의 교만과 거만을 즐거워하기 보다는
매순간 스스로 성찰하기를 즐거워한다면
우리는 모든 중독메서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ㅡ예수 그리스도의 향기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