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슴에 예수가 없다
우리의 가슴에 예수가 없다.
글쓴이/봉민근
때가 악하다. 용서가 없다. 정의가 무엇인지 불의가 무엇인지 분별하지를 못한다.
사랑이니 이해니 하는 것이 통하지를 않는 세상이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상대에 대해서 절대 이해한다, 사랑하는 말을 쓰지 않는다.
하나님의 공의라는 말이 교회에서 쓰이지만 세상에는 공의가 사라져 통하지 않고
자신들의 신념과 이념의 볼모가 되고 이기심과 욕심의 노예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사랑을 그렇게 외쳐도 성도들마저 이해 득실이 맞지 않으면 헌신짝 버리듯 하는 것이 사랑이다.
돈과 권력 때문에, 자신의 하찮은 자존심과 명예 때문에
서로 원수처럼 지내는 이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상식이 통하지 않고 자신들의 주장만 옳다고 판치는 세상이다.
음모가 가득하고 거짓이 정당한 것처럼 위장된 세상이 혼돈스럽고 안타깝다.
원수를 사랑하라 하셨지만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을 돌려 대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오리를 가자고 하는 자에게 십리를 같이 가 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나부터도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그런 사람이 있다면 바보 취급을 받거나 아마도 오병이어의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일 것이다.
그저 나 밖에 모르는 세상이다.
욕심과 악독이 가득하여 순간 입에서는 거친 말들이 전혀 걸러질 새도 없이 튀어 나온다.
내 속에 악이 가득하고 혈기와 분노로 가득 차서 참지를 못한다.
독선과 아집으로 가려진 눈으로 세상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것이 바로 나를 비롯한 현대인들이다.
사랑하라, 용서하라는 말은 교회 강단의 용어일 뿐 우리의 가슴과는 거리가 멀다.
교회 안에서도 희생의 모습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고 서로 교제하려 하지 않으며
모이기에도 게으르기가 심각한 한계선을 넘어섰다.
어찌 됐든 천국만 가면 된다는 이기적인 욕심으로 예수를 믿는다.
신자라는 장식품으로 십자가를 달고 다니지만 그 심령 속에 예수님이 계시지를 않는다.
진리니 하나님이니 하는 말에는 관심조차 두기를 싫어한다.
이웃 교회가 어찌 되었든 관심조차 없고 오직 나와 내 교회 밖에 모르며
이웃에 그 누가 굶어 죽어가도 관심을 두지 않으며 말로만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실제 삶과는 거리가 멀다.
우리의 가슴에 진정 예수가 있는가?
심령 깊은 곳에 진실로 예수님을 모시지 못하고 믿음이라고 하면서 거짓 허상만을 만들고 쫓아가고 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지 않는 사람이 주님과 무슨 상관이 있으랴!
회개해야 한다.
나를 버리고 나의 십자가 고난을 달게 받아야 한다.
우리는 다시 광야로 나가 훈련받아야 한다.
갈보리 언덕 주님의 십자가를 헛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예수 믿는 것은 이론이 아니다.
진짜 예수쟁이가 되어야 한다.
삶으로 믿지 않는 것은 거짓 믿음이다.☆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