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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에덴촌 2022. 6. 16. 09:38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아프리카에 ‘뱀잡이수리’라는 맹금유가 살고 있다. 날카로운 부리와 뛰어난 시력으로 독수리와 비슷하게

두더지나 뱀 같은 동물들을 잡아먹고 산다. 덩치도 크고 사냥 솜씨도 좋아 여간해서는 실패하는 법이 없다.

 

그런데 한 부족은 이 뱀잡이수리를 “날지도 못하는 바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뱀잡이수리가 땅에서 쉬고

있을 때 가끔 사나운 맹수들이 달려오는데, 하늘로 날아가면 될 것을 짧은 다리고 도망을 가다가 몇 걸음

안 되어 잡혀 먹히고 말기 때문이다.

 

뱀잡이수리는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와 싸울 수 있는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도 있다. 그러나 달려드는 맹수의

기세에 눌려 당황하다가 결국 날개 한 번 펴보지 못하고 처참하게 맹수에게 사냥을 당한다.

 

세상에서 흔히 듣는 말 중 하나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라.’는 것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 역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가져야 한다.

 

능력의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는 반드시 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은 마치 독수리가 날개 쳐 올라가는 것과

같으며 달려도 곤비치 아니하고 아무리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만 바라보며 의지하는 자이다. 세상의 어떤 일들 앞에서도 이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어려움과 힘든 상황을 겪는 사람들에도 반드시 새 힘을 주셔서 힘차게 살아갈 수 있게

도우실 것이다.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뜨거움, 그리고 역경 때마다 인도하신 놀라운 손길을 우리는 너무나 잊고 살 때가

있다. 우리 삶에 찾아오신 예수님이 얼마나 놀라운 일을 행하셨는지도 너무나 자주 잊는다. 이러한 삶이

지속되면 뱀잡이수리처럼 결국 마귀의 궤계에 빠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행하셨던 주님의 손길이

앞으로 우리의 삶도 책임지실 것이다. 늘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앙망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4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