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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좋다

에덴촌 2022. 4. 7. 08:52

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좋다.     



   
글쓴이/봉민근




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좋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예전에는 사람들을 하나님보다 더 많이 의지 했었다.
올릴 자료들과 칼럼을 써달라고 부탁도 하고 전체 메일을 통하여 수도 없이 공지도 했었다.
그러나 인간 간계로 사람들에게 부탁하여 되는 것은 한계가 있고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유익이 없으면 즉시 떠났다.
그리스도를 전해야겠다는 동역자 의식을 갖고 함께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자신들의 유익만을 구하다가 맘에 들지 않으면 비난하며 떠나가는 것이 비정한 인터넷 세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해온 모든것이 하나님이 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카페를 20여년을 운영해 오면서 나의 노력 만으로는 되지를 않는다는 것도 배웠다.


쓸 줄도 모르는 글을 쓰면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가슴속 깊이 새길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였다.
하나님 앞에 나의 의지나 신념이나 노력은 별것이 아니다.
오로지 100% 하나님이 힘주시고 지혜 주시고 함께 하신 결과다.


수십만의 사람들이 이곳을 다녀 가고 별에 별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 끝까지 남아 나와 함께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사실을 부인할수가 없다.


내가 낙담할 때에도 하나님은 나의 손을 놓지 않고 붙드셔서 일으켜 주시고 힘주시며
함께 하셨던 주님이 천국 가는 그날까지 지켜 주실 것을 나는 결코 의심하지 않는다.


나는 부족하고 세상의 것이 더 좋아 보여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더 귀하고 좋은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세월이 창골산과 함께한 지난 20여년의 시간이였다.




나는 결코 내 힘과 세상을 의지하여 이 일을 하지 않기로 작정하였다.


오고 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님이 붙여 주시는 동역자들과 함께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섬기며 살기를 원한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나의 온 맘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이 일을 하고 싶다.
어느 정점에 이르러 나의 호흡을 끊으시고 부르신다면 두 손 놓고 하나님 아버지 품에 안길 준비도 하면서 말이다.자료/ⓒ
창골산 봉서방